대보등대 불빛 속에 쓴 편지
맨발이*
2004.04.19
조회 75
한동안 바닷가를 여행할 때면, 나는 갈매기를 찾는 버릇이 생겼지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갈매기들이 다 동일한 눈빛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먼 바다의 푸른빛, 동경, 긴 항해, 자유로운 비상.

그것들이 갈매기의 눈빛을 이룬 것은 아니었을런지요. 이승의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의 눈빛이 갈매기의 그것을 담아낼 수 있다면...*


- 곽재구 시인/ 포구기행 중에서 -


*촉촉한 단비가 내린 월요일 아침이네요^^
밤새 푸릇푸릇해진 나뭇잎이 작은 입을 옹송거리며 4월의 노래
를 합창하네요.
어제 산책 중 서점 앞으로 발길이 닿길래 이 책을 샀답니다.
포구기행-
제 눈길을 화-악`` 끄는 제목이라.. 거금 주고 샀습니당~^^;

갈매기의
눈빛이 주는 의미
비슷하게 흉내낼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푸른빛에 대한 동경은 늘 하고 있는 셈이니 맘에 준비는 된 셈.

오늘은
즐겁게도
주위를 감싼 물방울이 가까운 포구 어디메쯤으로 상상여행을
도와줄 것 같아 양말을 미리 신고 있어야 겠습니다^^

고운 님들도 즐거운 이 여행에 기꺼이 동참하시길 바라며.
끼룩~끼룩~~ 갈매기얌 울덜 간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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