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못해 속이 애리지요,첫 월급날!
저는 소중히 첫월급을 받아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정릉행 버스에 올랐어요
정릉2동 우체국앞이 저의 집이었거든요
전 버스타고 가면서 막 꿈에 부풀었지요
집에 뭘사들고 들어갈까?????
제일먼저 부모님 속옷,
아주 예쁜걸루 골라서 사야지...막 이런생각을 하는데,
우체국앞 내리세요 하는거예요
그래서 얼른 차에서 내리는데 빽이 덜렁(?)하는거에요,이게뭐야 하며 뒤를 돌아보니 어깨에 맨 빽 뚜껑이 악어입처럼 떡 벌어지더니 그속에 있던 지갑과 그사이에 넣어둔 봉투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는거에요,하늘이 노랬지요 이미 버스는 떠나고 멍하고 섰다가 공중전화로 가서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어머니께서 빨리 안오고 왠전화냐? 하시는데,
너무 약이올라 전화에 데구 그냥,
와~~앙~울어버린거에요 깜짝 놀란 어머니 왜그래,어디야?
버-스-에-서-지-갑- 잃어버리고 여긴 버스정류장이야
너 빨리 뚝하고 집으로와,다큰처녀가 길에서 울고야단이야...
약오름에 저도 순간 길이란걸 잠깐,
이렇게 첫월급을 홀랑 잃어버리고 또 그 다음날,
막 출근채비를 하는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께서 너 뭐하고다니는거냐?
하시는거에요,이건 또 뭐야?
가슴이 철렁,
여-보-세-요-왜-그-러-시-는-데-요? 했더니,
"지갑잃어버리셨죠 보관하고있으니 찾아가세요"
놀라고 황당함에 할말을 잃었었죠
그리곤 그 빈지갑을 찾아본순간 너무 소름끼치게 무서워서 정릉천 어디쯤에 던져버리고 말았답니다
제대로 썼는지 머리가 어수선 한데요.
혹시,
생음악전성시대 표 신청해도 되나요?.............4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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