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이 좋은 우리아이.....
이범자
2004.04.21
조회 39
부모에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냥 병원에 입원해서 병문안 받고 마음껏 TV도 볼 수 있고, 학교도 안가서 좋고, 숙제도 안해서 좋고.....
아픔은 생각지도 않합니다. 그래서 아이인가봐요.

코속에 종양제거 수술을 했어요. 우리 큰아들이요.
엄마 맘은 가게 한답시고 아이들에게 무관심했던것에 대한 죄책감에 힘들어 하는데 그맘을 알런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병원에 가선 꼬옥 껴안고 함께 잤답니다. 아래로 연년생이다 보니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라다가 늦둥이 동생 때문에 더욱더 그랬지요. 그리고 큰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항상 의젓해야만 한다고 보이지 않게 압력을 넣다가 오랜만에 아기인냥 가슴에 안고자니 그저 어린냥만 부립니다. 가끔씩 이런 시간도 필요하구나 생각해 봅니다.


권진원 - 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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