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난해한 숙제를 내시다니(금요일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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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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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지난주 일요일 도서관에 갔다가 친구들하고
사우나에 갔단다
그런데 거기서 우수운 일을 보았는데도 웃지도 못하고
죽을뻔 했다고 말 수 없는 아들이 키득거리며 이야기를 한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어떤 형들이 대여섯명이 사우나에 들어 오더란다
체격이 아주 좋은것을 보니 운동을 하는 형들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형들이 옷을 벗는 순간 너무 놀랐단다.
어떤형은 양쪽 팔에 착하게 살자 라고 썼고 어떤 형은
야인시대,또다른 형은 의리에 죽는다. 이렇게 써 있어서
무서운생각에 아들과 친구들은 한쪽 구석에서
살금슬금 목욕을 하는데 어떤 형을 보고서 일제히 등을 돌리고
웃음을 참느라 애 먹었단다.
그 형은 앞가슴엔 "앞"이라고 등에는 "뒤"라고 그리고 꼬리뼈위에는
"밑"이라고 씌어 있더란다.
맞을까봐서 웃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형이 다가 와서
웃기지? 하면서 말을 건네더란다.
'네"하고 대답하니 "웃기면 웃어"하고 가더란다.
아들 일행은 목욕탕이 떠나가도록 웃었고 형들은 음료수를 사주고는
공부 열심히 해서 우리처럼 되지 말아라
하더란다.
우리아들 하는말 "그래도 그형들 멋있엇어"
말로만 듣던 전설을 아들한테 들으니 저도 박장대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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