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는 아나라, 들은 얘기인데요, 해도 되겠죠?
지금은 퇴사하신 분 이야기입니다.
머리가 훤하셔서 평소 가발을 쓰고 다니신 직원 분이 계셨습니다.
직원 몇 분이서 목욕탕에 갔는데 그 날 훤하신 그 분이 때를 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때를 밀고 나왔는데, 아까 대머리 손님이 없어진 거예요.
손님이 도망간 줄 알고 종업원 심하게 장시간 아주 심하게 욕을 하더래요.
때민 아까 그 손님 거울앞에서 머리를 다듬고 있는데, 아까 그 손님이 나라고 얘기도 못하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지만 직원중 그 누구도 웃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분위기 상상이 가시죠?)
돈 주고 왔냐구요? 그럼요, 어른이신데...,
“아까 그 대머리 손님 먼저가시면서 돈 전해 달라고 했네.” 하시면서 직접 손에 쥐어 주고 오셨다고 합니다.
목욕탕 ^0^ 생각나는 얘기가 있어요.
김윤경
200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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