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환상적인 날씨입니다.
채성옥
2004.05.01
조회 72
아침에 친구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별아! 오늘 날씨가 너무 화창해.
이런날이면 여행을 하고 싶어.
별이 곁으로 별이랑 별나라 가자!

원래 시간을 아끼고 계획대로 움직이는 편이지만
유치원에 나가면서 토요일의 소중함을 더 한껏 느끼게 되어
토요일이면 마음과 함께 몸도 바쁘답니다.

그 친구의 문자가 아니라도 오늘은 계획대로 움직이지 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제부터 둘째딸 혜인이가 아파 오늘 병원에 가기로 했고
일주일동안 대충한 청소도 해야하고...

지금 막 병원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혜인이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자라는 아이니까 그렇다네요.
아침엔 어딘론가 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이가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냥, 떠나지않고 아이와 함께 병원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기분이 짱입니다요.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 떠나고 싶지?
하지만 아이가 이상이 없다니,
떠나지않았어도 스트레스 확 풀렸다 ---

혜인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첫 시험 치뤘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다는군요. 그것 또한 즐거운 소식입니다.
혜인이와 함께 들을께요.


****** 사랑해 사랑해 (이상은)
****** 제비꽃 (조동진)
****** 호수에 잠긴달은 (세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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