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창시절 교생선생님들께서 교생실습을 하시러 학교에
오셨어요. 실습기간은 딱 한달이었습니다.
그때 저희반을 배정 받으신 선생님은
김미영 선생님이라고 여대에서 오신 선생님이셨어요..
첫인상부터 너무 친근하게 생기셔서 친해지구 싶다는
생각에 점심시간마다 반친구들과 함께 교생실로 선생님을
찾아 갔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하구 저를 비롯해서 반애들하고 서먹서먹
했었는데 날이 갈수록 돈독해졌습니다.
점심시간에 반으로 찾아오셔서 직접 밥과 반찬도
퍼주셨답니다.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언니처럼 친동생대하듯이
고민도 들어주신 정말 좋으신 교생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런데 무슨 세월이 이렇게도 빨리 지나가는 건지요..
한달이라는 시간이 벌써 다되어 가더라구요...
선생님께서 가시기전 날
아침조회시간에 한명씩 부르시면서
일일히 엽서에 편지를 빼곡히 써서 나눠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두 뭔가 선생님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반애들이 연습장에 선생님께 한마디씩 써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연습장 한권을 빼곡히 채웠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계셔서 그러시는지
교생선생님 표정이 안좋아 보이셨습니다.
저희가 쓴 연습장을 드렸더니 갑자기 돌아서시더니
우셨습니다. 계속 고맙다고만 하시더라구요..
잘해 드린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한달동안 교생선생님하고 정이 나름대로 많이 들었었는데
헤어지게 되니까 너무나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신청곡: 유열 / 단 한번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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