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 엄청 썰렁했던 우리의 대화
김수정
2004.05.10
조회 70
개그맨이 쓰던 유행어는 아래 님이 정말 푸짐하게 기억해내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냥 우리들이 히히덕대던 말이 몇가지 생각나요.

음 김만준씨가 이런 제목의 노래도 하셨지요.
"웬일이니?"
이러다가 나중엔 그냥 설렁하게
"집안일이다"
이렇게 대답하기도 하구요.

또 이런말도 했죠.
"야 너 포철에서 전화왔더라"
"왜?"
"철 좀 들라고.."

"야 너 세탁소에서 전화왔더라"
"왜?"
"못 말리겠다고.."

저의 80년대는 말이죠.
턱없이 심각한 얼굴로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살았지요.
좀 행복하면 그것이 죄가 되는 줄로 알기도 했지요.
무엇이 그리 어색했던지 항상 엉거주춤하게 서성대다 지내왔기에
별다른 기억도 없건만 항상 그립네요.
아마 젊음을 모르고 살았던 젊은 날이었기 때문이겠지요.

이상은 <언젠가는>
그리고 난 항상 오리지날이 좋습니다
아무리 멋진 가수라도 리바이벌한 노래는 어딘가 아쉽습니다.
새로와진 유가속에선 약간은 먼지가 낀 듯 하더라도
처음 듣던 그 목소리로 많이 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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