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마음으로....
남왕진
2004.05.18
조회 118
이른 아침 자랑스런(?) 민방위 소집훈련에 참가 후 오랜만에
가까운 소래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입구엔 솜사탕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아카시아꽃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 아카시아 나무가 향기를
뿜으며 반겨주고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과 뻐꾸기와
장끼의 노래 가락을 들으며 터벅터벅 비탈진 산길을 오르며
오랜만에 향긋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속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계곡마다 산능선마다 하얗게 핀 꽃들과 불어오는 바람에
산들산들 춤을 추는 잎새의 몸부림을 마음껏 즐기며 쓰러진
통나무에 걸터앉아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찬 마음을 다
비우고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던 소래포구의 정겨움도 뒤로 하고 이런저런
속상했던 일들로 찡그린 인상을 활짝펴고 희망을 한아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와 일터로 향하는 발길이 가볍네요.
우리 모두 서로 아끼고 이해하는 너그로운 마음으로 주어진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면 어떨런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권진원 : 살다보면
허영란 : 날개
사랑과평화 : 장미

시흥시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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