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듣게 된 소식중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네요...
부부의 날...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싶네요...
저희는 결혼하면서부터 가사분담 들어가면서 목요일은 아버지의 날로 정했답니다. 다름아닌 저녁식사 준비하는 날을 이름하여...
처음엔 남편이 왜 그게 아버지의 날이냐고 어머니의 날이지...하더군요...아내가 편안하고 아들이 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담긴 저녁상을 통해서 아버지를 맘껏 느낄수 있는 날이기에...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을 받는 기쁨이 가득한 날이라고 설명을 했답니다. 대게 거꾸로 생각을 하기가 쉽지요. 아버지가 고생하는 날이라고 말이죠..
오늘도 벌써 아버지의 날이 돌아왔네요...오늘은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답니다. 영재님도 가까우면 초대하고 싶네요...
저희 남편...저에게 뜬금없이 묻더라구요...
"여보! 행복한가? 우린 정말 부자야..."
"맞아요..." "왜 그런줄 안가?" "건강하니까..."
이럴때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나봅니다.
늘 너무나 감사기도를 드려 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도 건강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엔 제가 물었습니다.
"여보! 인생에서 성공이 뭐라고 생각해요?"
"성공? 아직 정리하기가 힘든데...당신은?"
"제가 종일 생각해 봤는데요...어떤 지위나 권력,부와 명예가 전부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것은 소박한 데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무엇보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하나 하나 성취했을때 나중에 당신과 내가 사업장이 안돼더라도 우리가 걸어온 그 걸음 걸음이 그 순간순간이 성공이었노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개를 끄덕 끄덕 하면서
"당신 참 멋있어..고맙네..."
"뭐가요"
"그냥...당신이 참 좋아...평생 늘 그자리에서 나와 함께 해야해.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해..."
"제가 고마운걸요...당신이야말로 건강해야해요...당신 없이는 전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단 말예요...나 버리면 안돼요..."
자주 차안에서 대화를 하곤 하는데 어느 한날 주고 받은 대화가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언젠가 고속도로에서 단 1초만에 할 수 있는 인삿말...해서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세요.
...
저희 남편에게선 익숙한 멜로디마냥 자주 들을 수 있는 말들이긴 하지만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답니다.
정말 고마운 사람이예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선물 ...
평생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음이 더없는 감사제목입니다.
사랑합니다.
권진원씨던가요? 살다보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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