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프로그램을 잘 듣지는 못하는데 저희 남편은 이프로를 날마다 들어요. 저번에 과천에서 생방했을때 당첨이 안됐다며 얼마나 속상해 하는지......
저하고 남편은 교회에서 청년때 만나서 결혼을 했어요. 친정에서 얼마나 반대를 했는지. 결혼전 제가 친정집에 내려갔을때 남편이 여름휴가를 내서 시골집에 내려왔더라구요. 그런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려는지 인천에서 전라북도 순창까지 새벽길을 내리 달려왔는데 울 엄마는 그런 수고도 모르고 마루에 올라오지도 못하게 하시고 밥 한끼먹여 보내지도 않고 그냥 인천으로 올라가게 만드셨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결혼에 골인을 해서 지금은 시어머님과 두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벌써 결혼한지 9년이 되어 가지만 저희들은 큰 소리내며 싸워본적이 없답니다. 남편이 많이 이해 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면서 우리 친정엄마가 밉기도 할텐데 그런 티한번 내지않고 친정에 좋은일이나 구진일이 있으면 마다하지않고 내일처럼 묵묵히 해나가는 남편을 볼때 정말 나는 결혼한번 잘했어.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시어머님도 저 고생한다고
늘- 미안해하시고 저는 어머님께도 사실은 해 드리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남편의 회사가 6월말경에 평택으로 이사를 간대요. 그전에 저희 식구들끼리 여행한번 가봤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체면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평택에 가면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올거라는말에 제 마음이 허전합니다. 딸들
은 아빠 우리는 어떡하고 아빠 치사하대나 어쩐다나. 남편이 어떻게 적응하고 견뎌낼지 고민입니다. 주님이 지켜 주시겠죠?
앞으로 한달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보다 배로 더 잘해주어야 겠어요. 난 정말 남편을 사랑하는데 남편도 같은 마음이겠죠?
유영재씨 우리 남편한테 힘내라고 한번 큰 소리로 말해주시겠어요. 그래도 우리남편이 팬이잖아요.
신청곡도 한곡 들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저는 가수는 잘 모르겠는데 " 새벽 기차"를 참 좋아해요. 낼 꼭 들려 주시고 티켓도 부탁. 그럼....
내일이 부부의 날이라면서요?
홍미경
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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