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사랑하는 여보!!!
김경옥
2004.05.20
조회 36
오랜만에 올립니다. 그사이 전 셋째아이를 출산하고 여전히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고...이제 갓 백일이 지났네요. 지금 11살 10살 많은 오빠들이 보고 있어요.
새벽 1시 30분에야 지방에 다녀온 애기아빠가 지금 포도당주사를 맞고 누워 땀을 내고 있답니다.
항상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너무도 열심히 사는 남편.
안된다는 것을 우겨서 셋째까지 낳고, 없는 형편에 대학도 보내주고... 직장생활20년! 하루도 결근없이 성실한 남편이 지금 너무 아파하네요. 거칠어져 가는 얼굴과 손을 보면 맘이 아프답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 아빠들 힘내세요.
괜찮다고 하지만 그맘 다 알아요. 미안하고 사랑해요.
노래 부탁드립니다. 지금 함께 들을 수 있답니다.
이용복, 박상민 좋아합니다. 참 김정호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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