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처럼내리는 초여름날의 비...
내대신 실컷울어주는거같아서 무지 고마웠답니다
그사람을병으로잃고3개월만에하는이삿날이었거든요
조금의번거로움과일하시는분들의수고는있었지만
나의슬픔을감추기에는,더없이 좋은 날,,
우산없이이리저리뛰어다니며
저절로떨어지는물방울이내가슴속까지적셨지만
아무에게도 들키지않았답니다
오빠생각난다며눈을붉히던울시누,
더아픈 내가슴은이미 다젖어있는데...
남들눈에는 제가 독하고 씩씩하게 보일겁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제 맘을 알아주진 못한답니다
그사람이 되질않고서는 절대 알수가 없는거거든요
그리고 그걸 이해하려 노력하구요
아이들과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행복해질겁니다
엄마보다 훌쩍 더 커버린 큰애와 아직은 어린 작은애,,
그리고 혼자된 딸을 바라보시며
아직도 받아들이질 못하고 우시는 나의 엄마
모두가 내겐 힘입니다
어제내린 그비에
내 슬픈 마음 다 씻겨가고
그사람과의 좋은 추억만 가지고 새로 시작합니다
나자신에게 행복의 최면을 걸며
신청곡......박길라 '나무와 새"
비오는 날의 이사..볼수없어서 더 보고싶었습니다
김연희
200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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