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이사..볼수없어서 더 보고싶었습니다
김연희
2004.05.29
조회 72
폭우처럼내리는 초여름날의 비...
내대신 실컷울어주는거같아서 무지 고마웠답니다
그사람을병으로잃고3개월만에하는이삿날이었거든요
조금의번거로움과일하시는분들의수고는있었지만
나의슬픔을감추기에는,더없이 좋은 날,,
우산없이이리저리뛰어다니며
저절로떨어지는물방울이내가슴속까지적셨지만
아무에게도 들키지않았답니다
오빠생각난다며눈을붉히던울시누,
더아픈 내가슴은이미 다젖어있는데...
남들눈에는 제가 독하고 씩씩하게 보일겁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제 맘을 알아주진 못한답니다
그사람이 되질않고서는 절대 알수가 없는거거든요
그리고 그걸 이해하려 노력하구요

아이들과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행복해질겁니다
엄마보다 훌쩍 더 커버린 큰애와 아직은 어린 작은애,,
그리고 혼자된 딸을 바라보시며
아직도 받아들이질 못하고 우시는 나의 엄마
모두가 내겐 힘입니다

어제내린 그비에
내 슬픈 마음 다 씻겨가고
그사람과의 좋은 추억만 가지고 새로 시작합니다

나자신에게 행복의 최면을 걸며

신청곡......박길라 '나무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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