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버스를 타고가다
팔순이 넘으신 할머니와 수다를 떨며 가게되었지요.
그연세에 자식들에게 기대지않으시려
생선장사를 40여년이 넘도록 놓지않으신다네요.
그 분손에 꼭 쥐어진 다찌그러진 세월을 말해주듯..
커다란 양은 다라이와 생선비린내 베인 수건이 있었읍니다.
엄마 생각이 나더군요 집이 갑자기 망한후 제일먼저
하신일이 생선 장사를 하셨던 울 엄마...
늘 몸통은 먹어보지 못하고 머리 꼬리 만 가지고
오빠랑 서로 살 발려 먹으려 다투었던 때가 생각이나
눈물이 울컥 나올뻔 했습니다.
할머님과 헤어질때 문득 그날 하필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있던터라 왜이리 죄송 스럽던지
할머니^^
보기 흉하시죠 하고 쌩긋 웃어보였더니
밝게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예전엔 기워 입을 옷이였을 터인데 요즘은
더찣어서 입는구먼...
세월 많이 변했구려 하시더라구요.
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가 듣고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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