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무제...
차은애
2004.06.06
조회 114
따님을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이 안봐도 보이는듯합니다.
사랑하는 아빠가 있어 은경이는 밝고 맑게 께끗하게 바르게
자랄것입니다.
글을 참 잘쓰시네요.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굴렁쇠(ekfadms11)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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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는말 한적 없어도 봄은가고 여름도가고 가을,겨울도 간다
> 간다는것,다른 계절이 온다는 것이기에 가버림이 그리 슬프지는
> 않았다 딱히 금을 그어놀수 없어 계절앞에 입"자를 붙여
> 계절의 처음을 알리는 동시 지금까지의 게절에 종지부를 찍는다
> 절기상의 계절이 막무가내 시비를거는 변화무쌍을 무시하진
> 못하지만...
>
> 하루의 시작은 0시부터이고 일주일 한달의 시작도 0시 부터다
> 계절은 기억되어진 기온으로 찾아오는 익숙해진 손님
> 그렇게 길들여져 나의 딸이 내 나이가 되어도 똑같은 계절의
> 순환은 이어질것이다
> 하지만 어찌, 육신의 진국을 붓지않고 훗날 계절의 변화를
> 장담 하리요
>
> 나 죽을때까지 아무도 미워하지 않았노라
> 나 죽을때까지 모두를 사랑하였노라
> 양분은 세월을 지탱하기위한 열량일뿐 영원 불멸의
> 육신이 되는것이다
> 그것이야말로 주님의 뜻이로다
>
> 비록 테레사 처럼 살아있는 성인으로 추앙받지 못하여도
> 내하루 일주일 0시가 존재하는 것처럼 내 마음은 항상 0시다
> 시작도 끝도 모르고 하루를 힘들게,즐겁게 지나는것
> 그것이 인생이다
> 처음과 끝을 터득했다면 인간이 아니라는 소리다
>
> 내 하루가 인생이요 나는1년 12달 365일 태어나고 죽는다
> 길들여진 죽음으로 끝내 더큰 죽음을 맞이하는것이다
> .......
>
> 공원과 놀이터를 오전 오후 두번씩 다녀왔다
> 딸이 실컷 놀았음에도 다시 가자한다
> 낯잠을 자고 싶었는데 그놈의 자식이 뭔지..
> 벤취에 앉아 꾸벅이는 내모습..철모르는딸아이
> 뭐가 신나는지 놀이터를 휘젖고 다닌다
>
> 나는 내일 새벽에 떠난다 2주일을 기약하고
> 내가 사는 이유가 뭘까
> 먼지 투성이가 된 은경이 손에 아이스크림 쥐어주며
> 내가 사는 이유가 뭘까
>
> 은경아 사랑한다..
>
> 은경이를 사랑하는 것 처럼 난 여러분을 사랑 합니다
> 매일 죽는 연습 그만하게할것을 그만하게 하신 님들.그리고
> 사랑하는 나의딸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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