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씨의 " 나는 너를 " 신청합니다
양선주
2004.06.13
조회 63
방 한모서리에 목 부분이 심하게 금이간 기타가 서 있어요. 그 기타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네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그랬는지... 속상해요.
그 기타의 역사는~~~ 제가 남편을 알게 되면서, 음악을 알게 되면서 서로 동고동락을 하며 지낸 기타랍니다.
한때는 큰녀석 3살때 지금은 둘째아이 3살. 혼자서 송아지를 부르며 가야금 치드시 갖고 놀곤 해요. 줄도 " 띵" 여러번 갈고, 음정 조절도 수시로 하곤 했지요.
남편은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주곤 합니다. 한때는 전 동네 아줌마들의 인기짱 이었답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온다고 하네요.
비가 오기전에 기타를 사다가 놓아야 겠어요.
그래야 장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의 라이브 콘서트가 계속 이어지겠지요
남편이 좋아하는 김수철씨의 " 왜 모르시나요" 신청과 함께
너무 멋지게 부르는 장현씨의 "나는 너를" 도 함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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