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날의 무덥던 더위를
이른 여름비(?)가시원하게
우리들의 마음 속 까지 식혀주네요
어젯밤 잠을 설쳤더니 잠이 덜 깬것 같아요
왜냐면요
우리 쌍둥이 딸이
어제 학교 앞에서 병아리 한마리를 사왔는데
집 옥상에서 키우겠다며
집까지 마련해 주더니
저보고
-엄마 고양이가 물어가니까 잘 지켜주세요-
하며 제게 맡기고 학원으로가는데
못 미더운지 자꾸 확인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병아리가 제 발만 따라다니는 거에요
서 있으면 제 발에 올라가 앉아있는거에요
그러다 결국 발에 걸려 다리 한쪽을 다쳤어요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들
울면서 병아리한테 미안하다며
다리에 연고 바르고 헝겁으로 묶고는
병아리 다치게 했다고 따지는 거에요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치료만 도와줬죠
저녁에도 아이들은 불안해서 잠을 못 자네요
저 또한 걱정이돼서
여러번 옥상 오르락거리며 병아리 잘있나 확인했습니다
비까지 왔잖아요
오늘 아침엔 깨워도 못 일어나는 아이들이
6시에 일어나 옥상에서 병아리와
놀다가 학교에 갔어요
공부가 제대로 될런지....
오늘은 아마 파하면
입학한후 처음으로빨리 올것같네요
오후에 병아리와 놀면서
아이들과 같이라디오 들을거에요
신청곡
이정현 와 아리아리
코요테 디스코왕
거북이 왜이래
2부에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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