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이재호
2004.06.20
조회 153




## 겨울 바다 ##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의 물이
수심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김남조

신청곡 :

레드 레인 / 파도를 훔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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