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어우러진 합창하는 무리들 15여명이 지난 밤 몰려 왔습니다. 건장한 남자들이 집안 그득히 앉아 있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풍요로웠습니다. 노래를 좋아하고 부르기를 즐기는 남자들.. 드러냄이 아니라 절제함으로 소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무르익음의 분위기를 연출할 줄 아는 그들... 적당히 세상을 살은 연륜이있는 그들이기에 더더욱 부드럽고 온유하게 어울릴 줄 아는 사람들.... 적당한 알코올과 맛난 안주꺼리, 정다운 웃음과 얘기들, 가슴 속 열정을 토해내는 그 모습 하나만으로도 우린 행복한 인생을 열어가기에 충분한 이들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공감대가 통하고 공유꺼리가 있고 공유할 수 있음에 서로를 보듬고 나눠 줄 수 있는 벗들이 있음에 살아갈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느릿 느릿 지나 온 시간의 상념에 빠져 보는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 ♬가능하다면 노미애씨의 [길위에 연인들] 들을 수 있나요? 아님, 양현경씨부른 [일곱송이 수선화]~~~ ♣흐르는 곡;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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