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맨발이*
2004.06.28
조회 85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김용택 시인이 
 아름다운 맘으로 쓰신 詩를 오늘의 시로 옮겨봤습니다.
 유월의 단정한 마무리를 고운 마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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