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맨발이*
2004.07.01
조회 78
      
      
      오늘도 우리가 걷는 길은 신성하고
      길가의 들꽃 한 송이는 밤의 등불만큼 아름답습니다
      
      가난한 사랑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빵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개밥바라기가 받쳐든 등잔에 마지막 기름을 붓고
      풀잎에 우주의 맑은 땀방울인 이슬 매다는 새벽
      
      우리의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마지막 어둠 배웅하는 지상의 등불을 위해
      기꺼이 더 가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한봉 시인-
      
      
      *그렇게 믿고 살았던 그 때의 
       그 길을 다시 거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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