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이였나요? 엄마의 추억보따리를 풀어놓는 도중
이런 사실을 알게되었죠..
일명 밤배의 사연...
엄마가 아가씨였던 시절…..
그러니깐 아마 25년정도는 거슬러 올라가겠죠?
지금의 저희엄마 연세가 40대 중반이시니까요~
저희엄마는…나이에 맞지 않으시게 트롯트 풍은 별로
안좋아하세요..
밤배,아버지의 의자, 꼬마인형,긴머리 소녀,비가 ……그런 발라드풍을 좋아하세요~
아가씨였을때는…노래방도 없었고,(노래방? 꿈도 못꾸셨겠죠?)
라디오도 귀했다지요?
근데 저희엄마 집에는 조그만한 라디오가 있었데요..
녹음기능까지 있는….
그래서 친구들과 삼삼오오모이면 라디오에 말소리,노랫소리
녹음하는게 놀이였다고요~
저희엄마는 그때 밤배라는 노래를 무지 좋아하셔서
녹음도 해놨었다고 하더라구요..
^^ 그 시절이 참 그립다고 하면서…
근데 웃긴 사실은요..
엄마도 어른이 되어서 가정을 꾸린뒤에 안사실이지만….
엄마가 잠깐 노래방을 운영하셨을때인데요
그때 엄마 오빠 친구들이 왔었는데
엄마 오빠 친구중 한명이 잠깐 카운터에 나오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래요…
엄마의 밤배 녹음 소릴듣고 너 많이 좋아했었다고….
근데 니네 오빠가 너 좋아하는거 많이 반대했다고….
히힛…
그때의 어색한 순간…지금 감히 상상해 보지만요..
엄마의 발그래한 볼이 생각이 나네요~!
얼마나 좋으시면서 당황하셨을까 하는….
오빠…그러니깐 저에겐 외삼촌이죠..
엄마의 그 추억에 담긴 얘기를 듣는데
왜 외삼촌이 갑자기 너무 많이 좋아질까요?
ㅎㅎ외삼촌이 친구에게는 너무 아까웠던 엄마,
우리아빠와 인연을 닿게 한거 같아 너무 좋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하시면서 한소절 들려주셨던 밤배..
캬~ 제가 들어도 남자라면 푸~욱 빠질 노래더군요..
엄마의 음성도 좋지만…무엇보다도 노래가 좋은게 아니겠어요?
히힛…전 둘다섯 분들이 어떻게 생기셨는지..
어떤 노래를 하시는지 솔직히 잘은 몰랐는데…
엄마가 밤배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하시고
그런 사연까지 일러주셔서 그때 둘다섯이란
그룹을 알게되었어요~~
오늘부터 둘다섯의 노래를 많이 들려주신다구요?
그중에 밤배…들려주실수 있나요??
저희 엄마도 그때를 추억하며 들으시면 참 많이 좋을꺼 같네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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