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씨 오랜만이네..
김현숙
2004.07.20
조회 240
잘 지내지?
와이프학원개업은 잘 했는지.
나에게도 연락을 주지 .함께 축하해주었을텐데.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앞으로 좋은일만 많이 생기고 돈 많이 벌어서 예쁜세딸들
잘키우고 행복하게 살아.
그리고 와이프한테 잘해.
맞벌이하다보면 힘든일도 많을거야.
서로서로 도와가며 예쁘게 잘살아.
다시한번 축하해.
시간나면 한번 들려.
한번 온다더니 안와서 기다렸거든.
잘지내고 안녕.
이 삼 원(samwone)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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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끝이나나 했는데 낮 시간에도 간간히 구름을 몰고와 굵고 가는비를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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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흘러가는 구름은 비를 만들지 않지만, 무게를둔 구름은 언제든지 비를 만들수 있다는 자연의 섭리를 다시금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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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오자마자 서울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 어쩌면 좀 무거운 마음과 발걸음 이지만, 조금은 다른 차이를두고, 모처럼 서울의 목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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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뚝쏫은 CBS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전부였던 몇해전과 달리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큰 숲이되어 크게만 보이던 방송국 건물도 상대적으로 뭍혀 버렸습니다.
>
> 그래도 몇년전 전국 사회인야구 시합했던 목동 야구장도 그대로 남아 정을 주었고 방송국앞 오목공원의 푸르름을볼때 1년전,2년전 여름캠프 떠날때 분주한 모습들이 눈에 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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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려다본 하늘엔 구름이 바람에 떠밀려 빠르게 이동하고 밤시간 불어주는 바람은 선선했지만, 마음은 상쾌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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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에 "왜 이곳까지 이 마음을 가지고왔나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미 엎지르진 물을 담는 방법에 안타까움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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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들린 방송국 로비엔 몇해전부터 잠깐씩 인사드리던 훈훈한 미소의 경비 아저씨 참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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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늦은 시간에 그곳 들리게되어 신청곡한곡 올리지 못했지만, 다음날이 있기에 생각을 정리하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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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행복한것은 11시가 되도록 아빠를 기다리며 까르르 웃는 세 아이들, 특히나 2학년 큰아이 한자쓰기 최우수상을 받아와 칭찬도 못해주었는데(애들이 무슨한자, 상은 무슨상)이라고 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학교장 선생님이주신 상을 내미는 아이가 어찌 예쁘지 않을까요.
>
> 모두 아름답고, 좋은것만이 추억이 될수 없다는것에 안타까운 마음 실어보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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