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을 쓰기에 앞서 먼저 제 체질을 말씀드리자면요.
저는 좀 예민한 편입니다.
특히 음식을 먹으때 말이죠..
기분에 좀 안좋다 싶은 음식을 먹을 때엔 반드시 화장실을 가고요.
매일 화장실은 세 번 정도 갑니다.
장이 안좋은 거라 생각이 들 정돕니다.
또 항상 피곤합니다. 일이 고된 것도 아닌데 늘 피로를 달고 삽니다. 또
그리고 가끔 어깨가 결리고 힘도 잘 쓰질 못합니다.
남자로서 좀 약한 체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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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고민있습니다.
뭐냐구요?
제 아내때문에 저 정말 힘듭니다.
저는 좀 완벽주의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매사에 꼼꼼하고 세심한 편이지요.
그러나 사실은 저보고 완벽주의라고 말한 사람은 저희 집사람 뿐입니다.
다른 이들은 저를 보고 완벽주의보다는 준비성이 철저하다는 말을 하지요. 그런데 제 아내는 절보고 너무 완벽하여 숨이 다 막힐 지경이라고 해서 저를 더 힘들게 하곤 합니다.
제가 집사람에게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라 보여지는 이유는 아마도 집사람이 매사에 덜렁대고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기에 저더러 완벽주의자라 말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껏 아내와 함께 2년 동안 살아오면서 몸소 느낀건데요.
뭐든 아내는 어떤 일이든 철저하게 처리하는 법이 없습니다.
외출을 하면 꼭 한 두 가지는 빠트립니다.
아이와 함께 병원에 갈라치면 의료보험증을 빠트리고 가구요.
나들이라고 갈라치면 이것 저것 필요한 물건 두어개는 항상 빠트립니다. 그래서 저를 곤경에 빠지게 만든 경우가 허다합니다.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지경이죠.
아예...아내의 건망증은 생활의 일부이지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2년 여 동안 아내의 건망증을 보고 살자니 저 정말 어떨 때는 화도 나고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아내가 속상해 할까봐서 제가 내색도 잘 하질 못합니다.
저의 이 타는 속마음을 아내가 알기라도 할까요?
제 타는 속을 유쾌 상쾌 통쾌한 음악을 처방받아 날려보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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