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중복이네요.
중복다운 더운 날씨에 오늘은 뭐 먹을까? 고민중입니다.
시원한 수박 영양 만점인 백숙 음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어제는 시아버님께서 모기장 2장을 사들고 오셨어요
모기약 때문에 잠을 도통 자지 못한다며 저희것도 사오셔서
잠을 잘자야 키도 크고 건강에도 좋더라 하시며 건네 주셨죠
미처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사다주신 모기장 치고 꿀잠을
잘 수가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여름밤은 모기와 씨름하기 일쑤였죠.
도심속에서 할수 없는 것들이 시골에서는 무궁무진 합니다.
이른 아침에 들에 나가 김매고 논갈고 한낮 더위를 쫓을겸
커다란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고 엄마께서 가져다 주신
새참을 먹고 해저문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는 모닥불 피워놓고
모기를 쫓고 토방에 앉아 찐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달밤에
체조도 하고 달그림도 보며 한여름밤은 무르익어갔죠.
아~~~~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울렁입니다.
모기장 없이 한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지네요.
해가 저물때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소를 몰고 들로 산으로
옮겨 다니다 나무에 고삐를 매달아 놓은체 공기놀이 하다
깜깜한 밤이 되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죠
친구들 소중한 추억안고 잘 살고들 있겠죠.
이정선 = 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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