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여름.
안정순
2004.07.29
조회 55
저에겐
가냘픈 딸아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아이를 떼어놓고 직장일을 하게되었었는데
왜그렇게 가슴이 아련하고 착잡하던지 혼자서 문은 잘 열었는지 차는 제시간에 탔는지 학원은 시간맞춰 잘 도착했는지 온통 아이생각에 일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고요 정말 두렵기만했답니다.

아이는 혼자서도 자기가 할일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빈틈없이하는데 말이에요 다혜는 저희부부를 늘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해주었답니다. 상장받아오는 날엔 우리가족 외식하는 날이었거든요 돈도 수억썼습니다.

그 착하고 어린꼬마 아이가 벌써 6학년이 되어서는 엄마를 위로해 줄줄도 알고 부부싸움에도 논리정연하게 판가름도 해서 남편과 저를 부끄럽게 만드는 아이로 잘 자라주었어요.

초등학교 마지막까지 잘 보내고 중학교에 가서도 행복했으면,

엄마가 챙겨주지못해서 아이가 자꾸만 말라가는가 싶어 걱정입니다. 한참 클 나이인데 집으로 돌아가면 맛있는 음식 골고루 해서먹이고 살좀찌워야겠어요. 그동안 저로인해 고생많이 한

딸 다혜랑 남편 일섭씨랑 함께듣고 싶은노래가 있어서 신청합니다.

한울타리가 부른노래 : 그대는 나의인생 부탁합니다.
저 다음달부터 자유부인이 되거든요. 많이 많이 애청하고 살래요. 사무실에서는 볼륨을 작게 하고 들으니까 감질나서 영 마땅치 않았거든요 우리딸이랑 공부열심히 하며 지내려고합니다.

사랑하는 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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