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아빠 !!!
이경
2004.09.11
조회 50
"실수한 아빠!"


새로 도배를 해서 깔끔한 벽에 작은 아이가 낙서를 했습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에게 큰아이가 냉큼 고자질을 합니다.

"아빠, 동생이 아빠방 벽에 크게 낙서를 했대요"
"뭣! 낙서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아빠는 거의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도배를 한지 하루도 안지나 낙서를?

작은 아이는 거의 반죽음이 될 만큼
아빠에게 매를 맞고 벌을 섰습니다.

아빠는 씩씩거리면서 낙서를 확인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벽의 낙서를 보는 순간.
그만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눈에서 눈물방울이 한 방울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작은 아이보다도 더 큰소리로...

거기에는 커다랗고 서투른 글씨로 씌어진
"아빠 사랑해요. 자상하신 우리 아빠"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 행복이 넘치는 가정 중에서 -


가을비가 내리는 주말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휴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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