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어 보자
김명희
2004.09.21
조회 37
학교에서 집에 왔다./누가 내 이름/불러주는 사람 없다./누구 없나?/헛간을 봐도 없다/소마구 옆에 있는가?/둘러보아도 없다.//강아지는 내가 와도/눈을 희미하게 뜨고 /엎드려 있다/강아지 집 앞/누렁 호박이/정신 놓고 있다./은행나무/멍하게 서 있다//마루에 걸터앉아/발갛게 물든 저녁노을 보며/일하러 간 아빠생각/엄마생각.

(<빈집)>,1995,청도 덕산초등 5학년 "박미정"의 시
이호철(교사)님은 가끔은 혼자 있으면서 혼탁한 생각을 비우고 나와 내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더러는 외로움과 쓸쓸함 속에서 달아났던 생각을 찾아 제 자리에 앉혀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혼자 있으니까 발갛게 물든 저녁노을도 보이고 ,어머니아버지 생각도 새롭게 떠오르고 ....
추석이 다가 오면서 혼자 있다,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윤연선*얼굴
이수영*얼마나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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