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돌아 설것 같지 않던 그 무덥던 여름도 저만치
등을 보이고 아침 저녁으로 살금살금 가을이 점점
다가오네요.
바닷바람에 늦은 포도알이 탱글탱글 영글어 그 향이
보랏빛으로 흩날릴때쯤이면 늘 그친구의 생일이
돌아온답니다.
곁에 있지 않아도 늘 함께 있는 것 같은 친구
항상 언니같이 날 챙겨주는 따뜻한 친구
때때로 잠안오는 밤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전화기
저기쯤에서 들려주는 소녀같은 친구
9월 23일이 그친구의 생일입니다.
늘 생일이면 돌아가신 엄마가 잠들어 계신 곳으로
하얀 가을꽃을 한아름 안고 찾아가는 친구랍니다.
이번 생일도 아마 친구는 엄마를 만나러 가을
나들이를 할거예요
엄마를 만나러 가는 친구의 나들이 길이 외롭지 않게
이 가을볕과 함께 동행해 주려 합니다.
친구 희숙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빨간 장미꽃과 노란국화를 함께 장만해야겠습니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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