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엘 갔다 왔습니다.
어렸을적 아니 결혼하기 전까지 오가던 그 길가엔
올해도 여전히 코스모스는 피어 있건만...
올핸 조금 달랐습니다.
내가 고향을 떠나기 전까진 코스모스 길은
정말 숨박꼭질을 하여도 될 정도로 흐드려져 있었는데...
올핸 띄염 띄염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왠지
쓸쓸해 보였습니다.
예년에 없던 풍년이라 하지만...
경기가 불경기인탓인지 모르지만..
길가의 코스모스를 보고서도 쓸쓸함이 느껴지는것은
저 만의 느낌이였으면 하였답니다.
시간의 변함 없이 들판은누렇게 변하고 있었고...
하늘은 높기만 하였지만...
맘 한켠은 왠지...허전한 듯 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래도 여름에 그리 지천으로 피어있던 코스모스같지만은
아니 하엿지만...
차들이 지나가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가을의 코스모스를 보면서
잠깐이나마 어릴적 생각속에 머물렀던 하루의 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흔들리고 있겠죠..코스모스는....
며칠후 다시 찾아갈 길이지만....그땐
좀 더 여유있는 맘으로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향으로 가는길...모든님들께서
행복하고 편안하며..즐거운 고향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파란 하늘의 뭉개구름만큼이나.아주... 아주 많이도 말입니다.
신청곡::조영남:::딸 이야기..
향수......를 신청하여봅니다.
예전의 코스모스.... 지금의 코스모스....
이화자(아침햇살)
200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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