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편안하셨나요?
저는 추석 명절 휴일이 짧기만 했습니다.
빨간 글씨 시작날부터 휴일의 끝나는 날 밤이 오는것이 두려웠습니다.
참 어리석지요?
좋은 것보다 앞으로 올 것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라는 것이 ㅉㅉㅉ
빨간글씨동안 마음의 수양을 쌓으려 했는데,
떡 만들고 전 부치고, 몸이 좋지 않아
이리뒹글 저리뒹글 하다보니.....
올 추석부터는 큰아주버님댁에서 명절을 지냅니다.
광천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러 다녀왔습니다.
80 중반이 되신 두분이 명절, 제사를 모시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교통체증이며, 불편한 잠자리에 언제쯤 모셔오나 그랬었는데...
막상 인천에서 식구들이 모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들 4명, 며느리 4명, 고만고만한 아이들...
그래도 어머니는 좋으신가 봅니다.
옛날에 한집에서 모두들 살았을땐 그래도 질서라는 것이 잡혀서
이렇게 난리는 아니였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댁에서 명절을 지냈을땐 트렁크가득 채우고 왔었는데,
돌아오는 손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큰며느리 살림이라 어느것 하나 마음대로 못하셨습니다.
손에 쥐어진 것이 섭섭해서가 아니라, 어머님이 왠지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큰아들 밖에 모르시는 어머님이 손님처럼 앉아 계신걸 보니 맘이 좋지 않았습니다.
농사지어서 아들 딸들에게 나누어주시는 고추가루,콩, 깨, 된장, 고추장, 마늘.....
당신은 좋은 참기름을 드시지 않고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시려 하십니다.
그것이 자식들에게 부모로서 당당할 수 있는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 주지 않아도 부모님은 부모님인데... 어머니는 그러시지 않은가봐요.
이제 농사일 그만 하시라고 하지 않을겁니다.
사시는 그날까지 건강하셔서 자식들에게 나눠주는 기쁨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신청곡 임병수씨의 약속, 아이스크림 주세요. 부탁드려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