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보물 나라의 부르심을받고...
차영미
2004.10.08
조회 57
지난 4일날.....저희 남동생이...군 입대를 했답니다....
방년 21살...^^;; 나라의 부르심을 받고 드뎌....군대를 갔지요...
제 남동생은....우리집 최고의 보물이고, 축복이고, 선물이었어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든든하고, 어디다 내 놔도 자랑스러운 동생
중학교 1학년...한참 어릴때 아버지 돌아가셨어도
어디 한군데라도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참 잘 커준 동생.....
원래...친구들을 좋아는 동생이라 2~3일에 한번, 길게는 일주일에 한번 얼굴 볼까 말까 했는데...
막상 군대 갔다 생각하니까....괜히 집이 비어 보이고, 허전해 보이고.....
아침에...왠 일인지...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눈이 떠진 거에요....
그래서...괜히 아침부터 일어나 설치다가....
엄마가...남동생 방에서 옷가지며, 이런 저런 물건들을 정리하시
며 눈물을 흘린 것을 보고
많이 마음아파 하시고 허전해 하시는 것 같아...
왠지....내마음이 싸~~해 지고 눈물이.........
아무리 분단국가의 현실에.. 우리나라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 갔다 와야 할 곳이고..
남들도 다 간다하지만.. 2년동안 보고싶어도 제때 못보고 -
그 좋아하는 고기도 맘껏 못먹고..
분신처럼 달고 다니던 핸드폰이며.. 컴퓨터.. 향수... 그런것들 다 어떻게 두고 갔나 -
그 좋아하는 옷들 다 어떻게 두고 갔나..
추운날 고생할 생각에.. 안쓰럽고.. 머리 박박 밀고.. 서 있는 뒷모습이 안쓰러 울고 -
하나뿐인 남동생을 꼭..빼앗긴 기분인거 있죠....
그러니 엄마 마음은 저보다 더하겠지요....
워낙에 영리하고 눈치가 빠른 동생이니까.. 별 걱정을 안하긴 하지만..
있는동안 아프지 말고 - 건강하게 잘 있다가.. 돌아왔음 좋겠어요...
이왕이면...부대도 편한곳으로 배치받고.. 좋은 사람들 밑에 있다가 왔음 좋겠고...
추운날씨에 훈련받을 동생 생각해서.. 이번 겨울엔 엄마랑 저랑아무리 추워도.. 참을라구요...
요즈음 동생 군에보내고 엄마가 늘 듣고았는 노래
좋아하는노래가 김범수에 "보고싶다" 입니다
오늘도 방송으로 신청곡 나오면 또 아들 생각나서 울실거야요
영재님!꼭 들려주시구요
엄마한테 오늘은 4시~6시까지 어디가시지말고 라디오 꼭 들으라고 전화해야 겠네요
수고하세요
모두들.....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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