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라이브신청합니다.
김보섭
2004.10.21
조회 72
아내가 들으면 참 서운할텐데 오늘은
좀 서운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저의아내는 요리도 못하고 살림도못하고
청소도 못하고 애들돌보는것은 더더군다나 잘못합니다.
둘째를 임신중인데 전보다 더 게을러져서리
냉장고는 늘 텅~ 비어있고, 큰아이는
꾀재재..해서리 제가 퇴근후에 목욕도 씻기고 머리도감기고
밥도 챙겨먹입니다. 그리고 청소기를 돌리며 집도 치우구요.

그런저의아내를 데리고살면서도 그다지 큰불만은 없습니다.
왜냐고묻는다면 ? 저의아내는 가장 큰무기가있었으니
그건바로 남편 기세우기입니다
연예할적부터 아내는 칭찬을 잘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칭찬을 잘해서 늘제가 한가지를 해주면
"어머 어쩜 그렇게 잘해요.. 전 이렇게 잘하는사람
난생처음봐요~" 하고 무얼해줘도 늘 감동 이였죠.
편지를 써도감동 문자를 보내도감동
선물을 해줘도 감동 맛난것를 사줘도 감동
손한번 잡아줘도 터프하다고 감동~
정말 감동을 너무 잘받는 아내입니다.
그렇게 만점짜리인줄 알았던 그녀가 전혀 살림엔
소질이없다는건 결혼전부터 알았습니다.
연예할때 친구들하고 같이 몇일 놀러간적이있는데
라면도 끓일줄모르더라구요.
심지어는 화장도안하고 푸스스한머리로 밥해놓으면
쏙 먹고, 과일씻어놓으면 쏙먹는 얌채인것도 알았죠.
하지만 무얼해줘도 잘했다며 칭찬을 많이하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여서 그녀의 게으른점도
다 이뻐보였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이런말을합니다.
" 요즘처럼 불경기에 우리남편은 돈도 잘벌어~
얼굴도 잘생겼어~ 착하긴 좀착해~
누가 유부남이라고 하겠어~ "
보통 이런 칭찬을 많이한답니다.
아침부터 칭찬을 들으면 기운이 불끈솟습니다.
그냥 입에바른칭찬이아닌 아내는 정말 제가 이세상
최고의남자라고 생각하는것같습니다.
그런생각에 아내의 단점은 잘 보이질않습니다.
그냥 좀 피곤해도 그려려니.. 하고 삽니다.
아내의 입심으로 전 오늘도 힘들지만 기운이납니다
우리남편이 최고~! 하면서 뽀뽀를 하는 애교만점의
감동잘받는 여린 아내에게 들려주고싶은노래..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적이 있습니까? - 김성호
입니다.
꼭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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