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은요.
40대 후반인데도 무척 개구진데가 있거든요.
이번에도 제가 맹장으로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거든요.
여러 바늘을 꽤매고 누워 있는 병원침대에 냉큼 올라와
잠을 자기도 하고 이불을 푹 씌워놓고는 까스를 뿜어 내기도
하고 지금은 타개한 코미디언 이주일씨를 흉내내기도 하고
하여간 너무 웃겨서 제가 꽤맨자리가 터져서 다시 꽤매는
소동이 벌어졌답니다.
이래도 되는거간요? 40대 후반인 남자가 한 가정의 가장이
이렇게 철없어도 되는건가요?
우리남편 좀 어떻게 해 주세요.
웃어야 하는지 울어야 하는지
그래서 우리집엔 아이가 셋이랍니다.
영재님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요.
개구진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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