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후의 아내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좋아!!
김철영
2004.11.10
조회 50
완연한 겨울이 오고있음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많이 추워지겠죠?
언제나 영재님의 밝은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전 저의 너무도 재미있는 아내 얘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결혼전 너무도 갸냘프고 음식이라면 깨작깨작거리며 늘 교양만 찾던 그녀가...
결혼후에는 어쩌다 서류를 빠뜨려 갑자기 얘기도 없이 불시에 집에 들어가보면 양푼을 끼고 한손에는 총각김치를 들고 웃으며 저를 반기는 아내로...

또 결혼전 조그마한 벌레만 봐도 "오빠..오빠.."부르며 벌레는 너무도 무섭다며 저에게 안기던 그녀가....
결혼후에는 "어라..바퀴벌레네..."하며 신고있던 실내화로 그냥 팍 사정없이 내리쳐버리는 아내로...

또 결혼전에는 시와 낭만에 젓어 '삶이란 무엇인가'에대해 심각했던 그녀가...
결혼후에는 드라마를 보며 웃기도 하고,눈시울 적시기도하는 아내로...

또 결혼전에는 장미꽃 한송이만 선물해도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던 그녀가...
결혼후에는 이꽃 얼마에 사왔냐며 돈 부터 따지는 아내로...

또 결혼전에는 불의를 보면 못참는 저를 말리며 "오빠 끼어들었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해." 하며 저의 안전부터 생각했던그녀가...
결혼후에는 불의를 보면 못참고 먼저 나서는 터프한 해결사 아내로.....

또 결혼전에는 "자기야... 이세상은 돈이 다가 아니야..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일해."하며 저의 건강부터 챙겼던 그녀가....
결혼후에는 "뭐혀....일하러 안가?.. 오늘은 야근 없는가? 언능언능 벌어서 우리도 집사야재... 언제까지나 요로코롬 살것이여?"하며 주일날도 수당받으며 일하고 오라고 등떠미는 아내로......

이렇게 변했답니다.

하지만 영재님!! 전요 그렇게 변해버린 저의 아내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안좋아서 형편이 어려워도 불평 한마디 없이 언제나 알뜰하고 재미있고 재치있는 아내덕에 저희 가정에는 늘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답니다.

늘 한결같은 모습의 아내...."자기야... 사랑한데이."

김종국의 "한남자"신청합니다. 아내가 이노래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영재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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