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가을
이정민
2004.11.13
조회 53


이제는 아줌마라는 이름아닌 이름이 낯설지 않은 결혼 5년차 주부 입니다.아줌마가 되고보니 잊고 살아가는 것도 많아 지더군요.아이만 키우다보니 세상에서 아니 사회에서 점점 도태 되어가고 아이 키우는 일말고는 그외에는 겁도나고 자신도 없어 집니다.아줌마!!
여자도 남자도 아닌 중성 서글픈 삶이죠?
한남자의 테두리 안에서 해바라기가 되어 사는 여자의 인생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박판에서 모든걸 맡긴것처럼 한 남자에게 인생을 통째로 맡겨 버린 그래서 더 안 스러운 우리 아줌마들...
꿈도 희망도 사랑도 아줌마에게 어느 하나 허용된게 없는 것같아요 뒹구는 낙엽보며 사춘기 소녀처럼 서른살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올해는 왜이리도 가을을 심하게 타는지 마음이 많이 아프고 시립니다.하고 싶은건 많지만 경제적으로도 또 아이를 맡길만한곳도 없고..
계속 꾸밈없이 무언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거든요!이글을 읽고 계시는 분중 저를 답답하다고 생각 하실부도 있을 거란걸 알아요?
요즘 큰맘먹고 23개월짜리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취직 이라도 하려고하니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기저귀 떼지않은 아이를 벌써 떼어내려고 한다고 주변에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더라구요!하물며 친정 엄마까지..저보고 미쳤다고...제가 정말 이상한건 가요?전 저를 위해서라도 아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엄마가 짜증나면 그거다 아이들 한테 본의 아니게 돌아가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이젠 저를 위해서 제삶의 일부분을 쓰고 싶은데...
그것이 잘못 된건지 모르겠네요?
내일 벌써 주말이네요
영재님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참 이청준님의 신작소설집 ♣꽃지고 강물흘러♣신청합니다
내일도 아줌마의 가을은 유가속에서 음악으로 달래보렴니다

왁스----------아줌마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