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전화기가 요란스럽게 울려 댄다.
발신 번호를 보니 남편이다.
아내 "여보세요?"
남편 "나야 !"
아내 "응 왜요?"
남편 "그냥.....언제 와?"
아내 "조금 늦어 먼저 자"
남편 "사람이 안들어왔는데 어찌 먼저 자나 ?"
아내 "그럼 어쩌라고?"
남편 "응....빨리 들어오라고 그러지...."
아내는 순간 짜증이 나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만다.
외출중이거나 모임참석중인 아내의 휴대폰은 그렇게 수시로 울어댄다.
평소에 남편이 아내를 말하길
"당신은 얼굴이 무기니까 걱정안해..
당신도 자신을 알고 편하게 밤거리 다녀도 되니까 걱정마"
라며 아내의 외모를 깍아내리더니.
밖에만 나가면 안절부절 못한다.
의처증인가??
남편들은 다른 여자들과 밤새워 술 마시고 놀아도 내 아내만을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못된 이기심일까?
아내는 남편이 늦어도,외박을 해도 믿거라 하며 보채지않음을
억울해 하며 오늘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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