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눈이 나리던
어느해
첫눈이 폭설 로 변하여 서울 퇴근길을
손과 발을 꽁꽁 묵어 버렸던 해가 있었습니다
직장 동료 가 우연히 도 동갑 내기 에
생각 이 같고
요즘 이야기 하는 코드 가 잘맞아 떨어질
정도가 아니라
靈感(영감) 이 쌍둥이 같이 통 하여
서로 처음 느껴 보는 진정한 사랑에 빠져
었습니다
자정이 넘은 새벽 에 서로 의 집을
바라다 주며 잠시의 이별이 아쉬워
양쪽집 대문을 몇번 왕복 하니 .........
도시 의 동편에 먼동 이 떠올라
해장국 에 배를 채우고 직장으로 가던
일도 있었읍니다
첫눈 에 발이 묵여 우리는 눈을 맞으며
마포 다리를 건너 여의도 광장 으로
드넓은 여의도 광장 에
햐얀 눈 위에 두손을 잡고
벌렁 드러 누워 눈 사진을 찍 었읍니다
머리 와 엉덩 이가 푹 들어 간
눈 사진
우리둘은 약속을 하였습니다
오늘 같이 눈이 많이 나리는 날 에는
꼭 다시 그 자리 에 맞나기을 약속 하고
첫눈이 오는 날 우리는 각자 의 길을 떠나
가고 말았습니다
돌아 서는 그녀 의 뺨 에 나리는 눈물을 닥아
줄수 가 없이 영 영 이별을 하였습니다
올해 도 그해 같이 첫눈 이 폭설로 변하기를
기원 하면서.....
♫ 이미배
눈이 나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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