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
정은하
2004.11.25
조회 46
올해 졸업하고 빨리 결혼 했으면 좋겠다며 우쭐대는
딸아이를 보고"시집가고 싶으면 제발 가사일 좀 배워라
내가 너 나이땐 애가 두돌 지났어"!...
자격지심인줄 알지만 자주 쓰는 맨트다.
가게 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컴퓨터나 요리 책을
뒤져서라도 동생들 간식이라도 만들어 주고 집안 대청소도
한번씩 해줄 나이가 된것 같은데,그러면 아주 큰일이라도
나는줄 아는 우리딸,..
백문이불여일견, 이라 하지 않았던가
꿩먹고 알먹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스스로 공주이기를 자처하며 공부해야 된다며 도대체
손가락 까딱 안한다.
아뭏던 나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부는 꿈도 못꾸고
직장생활 몇년하다가 동네 아주머니의 소개로 딱 두번째
선이라는걸 봤다.
연애 한번 못해보고 결혼이 뭔지도 모를 22살 철부지 나이에
덜렁 결혼을 했다.
올케둘,엄마,언니,동생까지 여자가 많은 집안이라 주방에
들어갈 틈도 없었고 게다가 일찌감치 직장생활을 한탓에
가사일은 가 자도 몰랐던 터였다.
요행이라면 남편이 차남이었고 가게일을 하고있어 집안 행사
때는 늘 면제 되었다. 그러나 24년일라는 결혼생활은 마냥
특혜만 누릴수 있는 조건은 아니었다.
(침목계,집들이,그외 손님접대)그럴때 마다 힘들고 어렵게 치뤘다.
손님이 다섯명만 와도 부엌에서 쩔쩔매는 상황이었으니까!...
언제 남의 식구가 될지 모르지만 딸아이에게는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엄마! 가사일 못하면 오빠(남친)가 도와주면 되고 요리?그거
돈벌어 시켜먹고 외식하면되요!..오빠가 신경쓰지말고 숱가락
하나만 들고 시집오래ㅎㅎㅎ
어이구 이 철없는 것아 그집에 니 숟가락은 없대?할줄 알고
안해도 되는 상황이랑 몰라서 못하는 경우는 하늘과
땅 차이야 배워서 남주냐 제발 가사일 좀 배워라
시대야 변했지만 이소리가 언제까지 반복될런지!..모르겠네요?
어쩌다,,,,윤건
하루,,,,, 김범수
나같은건 없는건가요 ,,,,추가열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