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눈은 늘 그랬듯이 감질나게 진눈깨비로 오네요
작은 아이 데리러 유치원을 향하는데....
어찌나 바람과 함께 뿌리던지 낙엽까지 제얼굴에 날아와 붙더군요
그래도 첫눈이라고 콩닥콩닥 가슴이 두근 거리는 것이 다시 누군가가 또 그립더군요
집에 오자 마자 남편에게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를 들었다가 예전에 무뚝뚝한 남편이 했던 말이 떠올라 얼른 친구에게로 전화를 해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16년전 친구들 3명과 저는 첫눈이 오면 레스토랑에서 돈까스를 먹자면 돈을 모으는데...
다 엄마에게 책과 공책을 산다며 거짓말을 해 타낸 두달동안 모아 정말 첫눈이 오던날....
우린 칼질을 하며 있는 폼 없는 폼을 다 잡으며 우리 이다음에 결혼을 하면 남편과 함께 첫눈이 오면 멋진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남편과 행복한 모습으로 있을 상상을 하며 웃고 떠들었던 이야기를 하며 제 현실을 보았습니다.
그땐 꿈이 많아 더 행복했을 그때를 그리워 하며....
지금까지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도 용기가 나질 않아 이렇게 유영재님과 음악을 들으며 보내고 싶네요
박인희씨의 세월이 가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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