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네요.
지난 3월 4일
기억도 생생하네요.
눈이 펑펑
너무도 아름답게 내렸지요.
차의 지붕위를 20센티는 덮었었는데
엉금엉금
살살
인천에서 돌아오던 밤길
걱정속에서도
고속도로 변의 나무에 쌓인 눈이 아름다워
내일 아침엔 일찍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장에 나가
멋진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했었지요.
그러나 그건 생각뿐
집에 다 돌아오지 못하고 사고
며칠을 출근도 못하고
아끼던 차까지 폐차장으로 보내고
그렇게 아이들과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싶던 마음은 그만~
그리고 아이들과 첫눈을 맞았습니다.
5교시 수업시간
와~ 눈이다.
수업은 하는둥 마는둥
아이들과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하얗게 쏟아지던 눈은 우리가 나가면 그치고
들어오면 쏟아지고
그리고 다시 나가서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신나하는 아이들 모습에
제마음까지 환해졌습니다.
덕분에 얼굴의 주름도 쫘~악 펴진것 같네요.
이정석 '첫눈이 온다고요'
점심시간에 아이들과 듣긴 했지만
윤도현 사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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