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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데
들판 가득 하얗게 내리는데
병태 혼자서 학교에 간다
작은 머리에
작은 어깨에
가방 위에 눈이 가만가만 내리는데
들판에 오는 눈을 혼자 다 맞으며
눈사람같이
병태는 혼자서 학교에 간다
솜송이 같은 눈이
산에
강에
들에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데
병태는 혼자 길을 내며
머언 학교에 간다.
-김용택 시인/ 콩 너는 죽었다 시집에서-
*오랫만에 읽는 동시
어린마음되어 하얗게 세상을 봅니다*
혼자서 길을 내며
맨발이*
200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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