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길을 내며
맨발이*
2004.11.26
조회 53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데 들판 가득 하얗게 내리는데 병태 혼자서 학교에 간다 작은 머리에 작은 어깨에 가방 위에 눈이 가만가만 내리는데 들판에 오는 눈을 혼자 다 맞으며 눈사람같이 병태는 혼자서 학교에 간다 솜송이 같은 눈이 산에 강에 들에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데 병태는 혼자 길을 내며 머언 학교에 간다. -김용택 시인/ 콩 너는 죽었다 시집에서- *오랫만에 읽는 동시 어린마음되어 하얗게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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