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축하
이신희
2004.11.27
조회 60
우울한마음 영재님의 위로한마디에 이렇게 풀리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맞장구 쳐주는 상대가 있다는게 너무 좋은걸요?
오늘은 축하할 큰일이있어 다시 글 올립니다.

저의 둘째 시누가 어제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13시간만의 산통끝에 출산을 했답니다. 남들 보다 늦은 결혼으로 출산 까지 늦어져서 노산이라고하는 나이 38세에 첫아이를 낳았답니다.
예정일을 거의 일주일을 지난 상태라 온식구가 많이 걱정하고 아이를 기다렸거든요,

어제 먼저 전화로 축하인사를 건냈는데. 글쎄 시누가 울먹이며 하는말 "자기 생각하고 이 악물고 낳았다. 어떻게 애 둘이나 낳았어..너무 대단하다..."
하긴 저도 다시 하라고하면 고개가 절로 지어질 정도로 끔직한 일이지만요. 큰일 한 작은시누가 너무 대단해보입니다.
아이가 조금 작긴하지만 별탈없이 건강하다네요.어제 첫눈도 와서인지...태어난 아이 너무 축복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감사할 뿐이죠. 결혼전부터 철부지 저를 친언니처럼 항상이것저것 챙겨주고 감싸주는 존재가 작은 시누이였어요,배가 남산만할 만삭때도 발걷어부치고 부엌에와서 저의 일을 도와주는 정많은 시누이죠. 친정오면 모두 다리 쭉 피고 퍼지게 마련인데. 더구나 아이까지 가진몸으로 말이죠..
저희 시누이 그런적이 없네요....저희 아이들 때때마다 챙겨주고..

작은시누이 부족한 살림에 저희 아이들 둘보고 계신 어머니 건강문제도 있고해서...어렵게 그 비싼 산후조리원까지 들어가기로 결정했답니다. 비록 2주간이지만요.. 2주후 작은시누 산후조리하러 저희집에 올 예정이거든요? 그때 제 힘닿는데 까지 도우려구요.정말 잘해줄려구요...

아이옷 몇벌 고르고 시누이에게 전할 간단한 축하편지와 조금의 축하금 준비하고 오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근데 한가지 빠졌네요... 뭔지 아시죠? 축하곡이요.
유가속에서 겨울에 태어난...으로 시작하는 노래 부탁드립니다.
병실에 라디오도 있다고하니 주파수 크게하고 가족들과 같이 들을께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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