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목일날 화분에 심은 동백나무 가지에 꽃봉오리가 맺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님 산소에 몇그루 심고 한그루 집에 가지고 와서 옮겨 심은것이지요.
경북 상주 선산에 모신 어머님 묘앞에 있는 동백나무에 빨간 꽃이 열리면 우리집 동백나무에도 꽃이 열리겠지요. 막내 며느리로 어머님을 모시고 돌아가신지가 2년이네요.
항상 저의 편이 되어주신 어머님이 그립습니다.
딸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렇다고 끄덕이시던 어머님.
내가 해야될말을 아들에게 먼저 하시며 혼을 내시던 분.
반찬걱정은 하지마라 난 김치와 된장찌개만 있으면 된다시며 손수 차려드시던 분.
행여 막내 며느리 해될까 며느리 시집살이 하셨을 까닭에 눈시울이 젖습니다.
여름날 쌀에 벌레가 생겼을때 하루종일 하나하나 골라 내시는 걸 보며 뒤에서 짜증을 부리던 저를 용서하실런지...
편찮으셔서 누워계실때 좀더 살갑게 해드리지 못한것이 왜이리 후회가 되는지요.
제가 친척분 회갑때 '부모' 노래를 부르며 눈물이 맺혔을때 어머님 눈에도 눈물이 맺힌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어머님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신청곡은 '부모'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