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초대(엄마의 낡은 사진첩) 감사드립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모숙자
2004.12.07
조회 74

유가속의 귀한 초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엄마의 낡은 사진첩을 통해
짧지만 너무 귀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시어머님과 남편, 그리고 작은 보물과 함께.

어릴 적 풍경이 그대로 재연되어 있는
엄마의 낡은 사진첩은 잊고 살던 과거로의 귀한 여행이었답니다.

그 옛날 손때 묻은 여러 가지 물건 들을 만져보면서
너무 행복해 하시는 시어머님의 환한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함께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친절한 도우미조차
남편의 실제 경험담을 들으면서
오히려 함께 웃었던 시간 여행이었습니다.

삐그덕 거리는 교실의 낡은 의자며,
시멘트 담장 위에 그려져 있는 소변금지 같은 낙서,
너무 다정한 동네 구멍 가게의 옛날 그대로의 모습하며
시커먼 장작 난로 위에 올려져 있는 양은 도시락은
우리 가족 모두를 행복한 시간 속으로 이끌어 갔답니다.

디카를 미처 가져가지 못해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해 아쉽지만
디카폰으로 담아 온 사진 가운데 한 장을 올려놓습니다.

귀한 초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제법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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