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영재님 반갑습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네요.
우리 엄마 아빠는 무척 쾌할한 분들이십니다.
저녁을 먹고 가족 모두가 모이는 시간이면
엄마 아빠는 늘그렇듯 두분이서 또 슬슬 장난을 시작하십니다.^^
데부분 아빠가 먼저 시작하시죠
"아이고 야들아 니들 조심해야 쓰겄다 잘못허면 엄마 턱에 찔리면 큰 부상 당하니까 알어서 조심들 혀라~잉?ㅎㅎㅎ
하면서 먼저 운을 띄우시죠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엄마 얼굴이 보통사람들에 비해 약간 긴형이고 턱이 뾰족한 엄마를 놀리기 시작하시는거죠.
그러면 우리들은 까르르...하고 웃어대지요
그런말을 듣고 가만 있을 우리 엄마가 또 절대로 아니지요
"아이고 남말허고 있네..난 그게 문제가 아니라 니들 시력이 영 걱정스러웅께 아빠얼굴 너무 똑바로 쳐다보면 안된다~잉?
잘못하다가는 니들 다 안경써양께~눈나빠져야~엄마말 명심해라~잉?
이건 또 무슨말인가 하면 머리숱이 별로 없으신 아빠를 향해 엄마가 하시는 말쓴이시지요
항상 아빠 머리에서 광(?) 이 난다면서 집에 전기세 조금 드는건 좋은데 애들 시력이 영 걱정스럽다고..
이쯤되면 또 우리집은 까르르르,,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가 보면 다음은 우리들이 또 한마디씩 거들곤 했지요
"엄마 아빠 닮아서 우리 못생긴거잖아?그치?"몰라~
하고 심통섞인 한마디를 하면 그제서 부모님은
"아이고 야 니들이 누가 못생겨 ..내가 내자식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참말로 니들 얼굴 어디다 내놔도 안빠지는 얼굴들이여 시방 무너소리들을 허고 있는거여?시방~
하시며 불끈 하시죠.
그러시면서 결국 아빠가 마무리를 하시죠
"야들아 웃자고 한번 해본 소리였지..난 지금껏 살면서 니들 엄마보다 이쁜 사람들 한번도 보덜 못혔다 안그러냐?
나도 시방은 쬐매 머리가 빠져서 그렇지 몇년전만 혀도 다들 밖에 나가면 리차드 기어 닮았단 소리 숱하게 들었다 잉?
그말에 엄마는 또 금새 맞다며 맞장구를 치시죠
"엄마 아빠가 안만났으면 니들이 어서 나왔껐냐?"
"긍께 항상 엄마 아빠한테 감사하면 살어라~잉?하시죠
아무리 봐도 두분은 천생연분이신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항상 만남 이란 노래를 흥얼거리시죠
노래방에 가도 모임에 나가도 가장 1번으로 부르시는 노래가 아직도 "만남"이란 노래입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감정을 흠뻑 불어넣어
오묘하고 심오하게도 부르십니다^^
정말 두분이 만나지 않으셨다면 지금 이자리에 내가 그리고 또 사랑하는 내 아이가 어떻게 존재 할까요?
노래방에서 엄마 아빠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부르시던 그 노래 신청합니다.
"노사연"만남..
부족한 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소개되는 영광이 있다면 허리 아프신 우리 친정 엄마 청소하실때 조금 더 편하실수 있게 스팀청소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죄송해요)
가을이 깊어가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그럼 건강하시구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