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리네요.
문정화
2004.12.15
조회 74
겨울비가 내리고 있어요.
창밖으로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나 좋아요.
둘째도 자고,큰얘는 지금 중국어 수업받고,전 이렇게 유가속을 조그맣게 틀어놓고 듣느데 너무나 분위기 좋습니다.
겨울비가 내리니까
중학교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친구들과 어울리며 잘도 돌아다녓는데..
우리학교 바로 위에 남자고등학교가 있었어요.
그당시 오빠들이 얼마나 멋지게 보였는지요.
친구들 모두 한명씩 찜해놓고 아침마다 일찍 학교에 가서 창밖으로 그 오빠들만 오기를 목빠지게 기다린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오빠들의 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있던날!
우리들은 모두 창박으로 목을 내밀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그룹밴드의 노래하는 모습에 모두 넋이 나가면서 그날부터 좋아하는 사람을 그룹밴드의 멤버들로 교체를 해버렸답니다.
하지만 이모든것은 우리들만의 짝사랑으로 시작하여 열병을 지독히 앓다가 끝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때,그 그룹싸운드들이 불렸던 노래는 김범룔씨의 "겨울비는 내리고"와 "나 어떡해"였는데 그뒤로 저와 친구들 노래가사 써놓고 매일 쉬는시간되면 그 오빠들 흉내를 내곤 했답니다.
오늘 이렇게 부슬부슬 비가 내리니 옛추억을 아니 더듬을 수가 없네요.
민정이 혜진이,서영이
모두모두 그립고,보고싶구나.
모두들 잘 살아라!
영재님 듣고 싶으니 위의 두 노래들 중 한곡만이라도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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