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어머니의 애창곡
미선
2004.12.25
조회 51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생활한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갑니다.
3년전만해도 엄마품에서 철없이 참 행복하게 지냈었는데...
그래서인지?..요즘같은 추운날씨엔 엄마생각이 더 간절해진답니다

회사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땐
언제나 그렇듯 사람온기가 없는 탓일까
제방이 너무나도 썰렁하게 느껴집니다.
그럴때 엄마가 너무나도 그리워집니다.

3년전 엄마와 함께 시골집에 살때만해도
퇴근후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꽁꽁 언
제 두손을 꼭 잡으면서
어서 들어오라고...밥 챙겨놓았다고 하며
정성이 듬뿍 담긴 저녁상을 준비해 놓곤 하셨는데....

그땐 몰랐습니다. 엄마의 그 정성을요
자식으로써 부모에게 받는 당연한 절차인줄 알았습니다.

중풍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셨음에도
그 추운날씨에
딸자식 저녁상을 준비하신다고 이것저것 준비하시던 어머니

지금은 취업관계로
어머니는 전북 부안에
저는 서울에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무엇보다, 어머니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들곤합니다.

제가 부안을 떠난 이후로
저녁상을 차리시고도, 혼자 밥을 드시는 어머니....

오늘은 쓸쓸한 밥상에서 혼자 밥을 드시골 계실 어머니가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어머니의 애창곡
진미령씨의 하얀민들레 입니다
(밤마다, 제가 잠 안온다 말하면
나즈막히 이 노랠 불려주시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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