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애창곡] 그대 그리고 나
몇일전 어머니가 노래부르시는걸 처음봤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노래를 부르실만큼의 여유가없이사신분입니다.
열일곱에 시집와서 술주정뱅이였던 아버지께 매질도 많이 당하신 불쌍한 저의어머니..
저의 어릴적기억은 아버지는 늘 술에 취해계셨고
툭하면 어머니를 때리곤하셨습니다.
초등학교 이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어머니는 울지않았습니다.
오히려 담담한 모습이셨죠.
우리 세남매도 그런 아버지를 그리워하지않았습니다.
어머니도 그럴거라 생각했습니다. 가끔 아버지 생각이났지만
술해취해서 어머니를 때렸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서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며 아버지의 생각조차 하지않으려 애쓰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저의 삼남매를 키우느라 손에 지문이 다 닳도록
일을 하셨고 이제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 집장만을 하게되었습니다.
집들이겸 친목회를 하게되었는데 친구분들이
어머니께 노래를 하라며 부축이는 바람에 마이크대신 숫가락을
들며 하신 노래가 바로 '그대 그리고 나'라는 노래였습니다.
소리새의 노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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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너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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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이 촉촉해진 어머니를 보면서
어머니는 그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했다는걸 알수있었습니다.
'헤어져서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어머니의 애절한 노래를 들으며 우리 남매는 눈물을
감춰야했습니다.
그대 그리고 나.. 어머니의 애창곡 신청합니다.
스팀청소기 선물로주시면 새집 열심히 닦고 또 닦을래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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