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목 : おもひでぽろぽろ - Only Yesterday▷ 추억은 방울방울를 보고 나서
한번 더 보고 싶다..
줄거리'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 유일하게 성인 여성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오카모토 후타루'와 '토네 유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여성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여행과 회상을 통하여 1960년대 사회와 생활상, 현재의 농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도쿄 토박이인 '다에코'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때 시골로 돌아간 친구들이 그리워 회사에 10일간의 휴가를 낸 후 시골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길에 오른다. 고속 전철을 타고 길을 떠나는 도중 그녀의 머리 속에는 가족과 학교 친구들 사이에 있었던 옛 추억들이 하나씩 떠오르고 어릴적의 자신과 함께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나게 된다. 단조로움으로 표현된 '회상'편과 리얼함을 추구한 '현실'편이 서로 오가며 소녀 '다에코'와 성인 '다에코'의 이야기를 조각이불처럼 엮어가는 <추억은 방울방울>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트레이드 격인 실경을 능가하는 미술 배경과 캐릭터의 표정 움직임에 대한 사실성이 극에 달한다. 다카하다 이사오의 모든 영화적 관점이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작품의 메시지도 일상의 표현에서 찾아낸다는 점에서 볼 때 <추억은 방울방울>은 그래서 그의 리얼리티적 관점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추억을 회상하는 나와의 여행 동경토박이인 타에꼬는 초등학교때 시골로 간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10일간 휴가를 내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맘속엔 가족과 어릴적 친구들 사이에 있었던 그리운 옛추억들이 하나둘 떠오르고 그녀의 회상이 시작된다. 시골역에 도착했을 때 타에꼬를 반갑게 맞이해준 건 샐러리맨생활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와 생활을 하고 있는 시골청년 토시오였다.토시오를 만나면서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에 잠긴다. 분수의 나눗셈을 못했던 일, 초등학교 5학년때 짝궁인 아베라는 한 남자아이의 추억등을 이야기하며 순박한 시골청년 토시오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시골에서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지내다가 시골을 떠나기 전날 할머니로부터 토시오와의 결혼제의를 받고 그녀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날 밤 토시오와 이야기를 하며 타에꼬는 지금 까지 알지 못했던 그녀의 자의식이 막고있었던 것들을 다시 지금 토시오로부터 불러 일으켜진 것들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그녀는 기차를 탄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타에꼬는 혼란스러움속에서 자신이 진정 하고자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게되고 발걸음을 다시 시골로 되돌리게 된다. 추억은 방울방울에 대해서1991년 다카하타 각본과 감독을 맡고 미야자키가 프로듀서한 '추억은 방울방울'은 무겁고 어두운 형태의 '반딧불의 묘'와는 달리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과거와 현재를 그린다. 1987년 슈에이샤에서 발간하는 '주간명성'에 연재되었던 동명의 만화(오카지마 케이가 소녀시절의 체험을 기록한 간단한 에세이류의 글을 토네 유우코가 만화로 옮겼다.)를 원작으로, 20대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그려내 개봉 당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다카하타는 일관되게 추구해온 리얼리티와 실사가 표현할 수 없는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을 조화시켰고, 과거에 대한 사실적이고 서정적인 묘사로 많은 이들의 기억들을 시각화해냄으로써 그들 의 향수를 자극하고 보편적 감성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1991년 개봉당시 250만 관객을 동원, 그 해 개봉된 '터미네이터2'와 함께 일본영화부문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에꼬의 추억은 평범하고도 아기자기하다. 어떤 추억은 자랑스럽기까지 하고 또 어떤 추억은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잔인하게 여겨진다. 교내 학예회 연극에서 일약 주목받아 영화출연 제의를 받는 추억은 은근한 자부심이 숨어 있고, 아버지에게 뺨을 맞는 추억은 잊고 싶기만 하다. 마지막 장면, 시골을 떠나려고 가차역에선 다에코는 그 곳에서 추억 속의 자신과 조우한다. 현실과 추억의 벽을 허문, 다카하타의 아니메에서 가능한 이 장면은 지금까지 피라미드 쌓아올린 추억을 통해 존재하는 현재가 미래를 만든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추억은 방울방울'은 현실의 농촌과 과거의 기억을 묘하게 병치시키며 '좋았던 것','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반문한다. 그리고 작품의 결말에 이르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표상 이기도 한 주인공 다에코는 좋은 것을 선택한다. 다카하타는 전작 '반딧불의 묘'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강한 현실감을 주는 동시에 아니메에서만 표현 가능한 '무엇'을 작품 속에 옮겨 놓았다. 그의 애니메이션의 정수는 디테일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다.
하사와 병장(라이브)의 목화밭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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